음 블로그에 일기? 너무 오래간만에 쓴다.
사실 그렇게 바쁘지도 않고 뭐 정신없는 것도 아닌데...
맨날 먹고 놀고 주식하고... ㅋㅋㅋ
그러다 보니 어느새 삼 년 정도 블로그에 글을 쓰지도 해야지 해야지 말만 하고는 방치를 해버렸다.
처음에는 열심히 일기를 적겠다는 결심이었는데 역시 나는 나였구나...
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기억력도 그저 그렇고
이제 정말 열심히 기록을 남겨 보아야겠다 싶어서
뭐 암튼 드디어 다음 달이면 강릉 씨마크 호텔 예약 날짜가 다가온다.
작년에는 씨마크에 짝꿍이랑 다녀왔는데 올해는 엄마랑 가려고 한다.
씨마크호텔에서 그래도 제일 예쁜 객실이 코너인데
코너스위트 2박 + 석식 2회로 예약했고
씨마크 회원권 가격 77만원 + 추가 현장 결제 가격 99만 원= 176만 원이다.
어차피 회원권 없이 씨마크에 가도 코너스위트 객실 토~월까지 1박 당 가격이 세금 불포함 보통 80~85만 원이고,
석식 1인이 10만 원이 넘으니 훨씬 저렴하게 예약했다.
후훗
차를 가지고 왔다 갔다 하면 휴게소에서 맘대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지만,
씨마크 도착 후 잠만 자는 게 아까워서 이번에는 KTX 타고 가서 현지에서 씨마크로는 택시타고 이동하려고 한다.
확실히 지난달까지만 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,
이제 한 달 정도 남아서 그런지...
작년 씨마크 다녀왔던 사진들 보면서
막 두근거리고 기억이 떠오르고 너무나 좋다.
나는 여행스타일이 너무나 확고하다.
"완전 무계획", "완전 휴식형"이다.
ENTP들이 다 그럴 것 같은데... (아닌가...?)
일단 계획은 머리로만 문득문득 한다.
아 나 가서 재밌게 놀아야지! 가서 맛있게 먹어야지!!
그리고 짐도 당일 돼야 때려 넣기 때문에, 오히려 불안감에 별별 것들을 다 챙겨가서
남들은 나를 정말 철저한 계획형이고 꼼꼼한 스타일이라고 오해하지만
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전부 다 가져가는 것뿐이다.
아마 이번에도 이럴 것이다.
씨마크호텔만의 그 시원하면서 향긋한 그 특유의 디퓨저 향과 한적한 라운지가 너무나 그립다 하아아.
일단 다음 달 여행 이전에 이번 달 말 정선 하이원 리조트 먼저 놀러 가기로 했는데,
그때 짐 싸서 갔다오고, 그대로 씨마크호텔 가져가야지...
다녀와서 대강만 풀어놔야겠다...ㅋㅋㅋ